키 : 159

상의사이즈: 66

하의사이즈: 66

신발사이즈: 235

기타(체형,발볼): 

구매하신 사이즈/색상(종류): BLUE

착용후 느낀점/바른후 느낀점: 

안녕하세요, 저의 첫 구매이자 첫 후기입니다.

원래 정말 이런 글이나 후기..작성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용기내어 적습니다. 

당일날 구매했더니 이미 재고는 빠진 상태이고, 3차 오더메이드 제품이 예약이 됐다고 했습니다.

찾아보니 주문제작으로 들어갔다는거였어요..

제가 낸시렐라에서 처음 주문하니 라방이고 뭐고 본적이 없어서 이 제품에 대해 알고있는게 없어서..

음 그래도 사진과 똑같겠지 ~ 싶으며 기다렸어요

한 2주정도 기다리니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기대하며 봉지를 오픈했는데, 오픈하자 마자...심각한 냄새가 났어요.

마치 습한 동남아 봉제공장 창고에서 3~4년 정도 묵힌 곰팡이냄새...

보세치고 '메이드'가 붙어서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감안하고 만드실 줄 알았는데 진짜 오픈할때부터 악취가 너무 심했어요..

코가 찡한? 식초냄새 같은것도 섞여 났어요..

색상과 색감도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매우 느낌이 달랐습니다.

화면에서는 톤다운 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밝고 트위드에 섞인 다른 색상의 실들이 잘 보이는?! 형광 느낌이 난다해야하나.. 여튼 그래서 너무 퀄리티가 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많이 실망했던건...

불량같아보이는?! 원단 사용입니다.

앞,팔에 사용되는 트위드는 그래도 원사가 바르게 박혀있는반면

뒷면에 사용되는 트위드 원단은 원사가 다 튀어나와서 정말 너저~분 한 원단을 사용하셨더라고요.

사람들이 뒷면을 자세히 안보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니, 비용 절감차원에서 정상적인 원단이 아닌 원단을 뒷면에 배치해서 사용하신 것 같다고 추측이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뭐 이렇든 저렇든 결국

주문제작 상품이니 환불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고,

울며겨자먹기로 냄새를 빼기 위해 욕조에 찬물을 받아 셀프 드라이크리닝용액 풀어 담궈 빨았더니 

봉제를 꼼꼼히 안하고 아이롱으로 모양만 잡아놓은거여서, 물을 먹으니 흐물흐물해졌습니다.

안감도  들쑥날쑥 튀어나와서 결국 제가 다 말린 후 손바느질로 한땀한땀 단 고정시켜서 자켓 모양을 잡아놨습니다.

뒷면에 너무 싼티나는 튀어나온 실들도 쪽가위로 일일이 다 자르니 그래도 봐줄 만 하네요..

옆에서 본 남편이.. 그럴거면 그냥 첨부터 니가 제단하고 제봉을해서 옷을 만드라고 ㅋㅋㅋ ;ㅁ; 하는 웃픈 마무리...

앞으로 인터넷 쇼핑 중에 '제작'상품 구매는 신중히 해야함을 느끼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자 공유드립니다..

제작상품이기 때문에 악취가 나거나, 불량으로 보여도 환불이 불가함은

구매자에게 매우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쇼핑몰들이 이 구조를 이용하는 것 같네요..

종종 동네 백화점에서 지나가다가 몸매좋고 스타일 좋으신 대표님 보고 참 예쁘다~ 생각했었다가 인스타에서 보게돼서 넘 반가운 맘으로 첫구매했는데 좀 많이 실망스럽네요 ㅠ

대표님과 담당자분들도 한번 다시 본인들을 돌아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랄게요

적다보니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 이정도면 그래도 다른분들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다 담고 있다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